HOME > 고객지원 > 게시판  
   
 
공사의 불명예를 씻겠다
운영자
"공사의 불명예를 씻겠다"

이 철 한국철도공사 신임사장 취임

한국철도공사 이 철(57) 사장이 30일 정부대전청사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.

이 사장은 취임사에서 "오늘날 철도가 중병을 앓고 있는 이유는 철도에 대한 편견과 국가정책적 지원의 부족이 그 원인"이라며, "철도가족의 지혜를 모아 하나하나 해결하자"고 말했다.

이 사장은 "철길에 흘린 선배, 동료, 후배의 땀방울을 기억해 피나는 자구노력으로 승화"하고, "더 이상 구경꾼이 아닌 참여하는 철도가족이 되어 입법부와 행정부, 언론에 철도의 꿈과 미래를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자신있는 철도인이 되어 달라"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.

그는 또 "고객과 국민에 대해 사랑한다고 자신있게 말하고, 사랑받기 위해 온몸을 던지자"며 실천을 강조하고, "철도공사가 진정한 국민의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"이라고 다짐했다.

한편, 취임식 자리에는 내부의 관심도 뜨거웠다. 취임식에 참석한 한 직원은 "여러 청장님들이 이곳을 거치셨지만 이처럼 빈자리가 없도록 많은 직원이 참석한 적은 없다"며, "국회나 정부에 우리의 현실을 당당하게 말하고 해줄 수 있는 힘있는 사장님이 되셨으면 좋겠다"고 새로운 사장에 대한 기대를 밝히기도 했다.

이어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 철 사장은 일부 언론의 낙하산 인사 논란과 관련해 "철도공사 사장자리는 보은을 받을 만한 그런 자리가 절대 아니"라고 말하고, 철도공사의 현실을 비춰볼때 "개인적으로는 매우 고통스러운 자리"이며, "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은 맞지 않다"고 강조했다.

이 사장은 또 "철도공사의 어려움은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"이라고 밝히고, "이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몇년만에 거덜날만큼 매우 어려운 상황"이라며, "철도공사가 뒤집어쓴 불명예 등 모든 난제는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야할 문제"이므로 이를 위해 "법과 제도의 정비가 우선돼야 한다"고 말했다.

이 사장은 "앞으로 철도공사는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정부와 국민에게 알리고 이해와 협조를 구할 것"이라며, "3개월안에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"고 밝혔다.

(edlee@mail.korail.go.kr)